전 혼자 살고 있는 노총각입니다.
봄이 되니 제가 봄을 타나 봅니다.
애인도 만나고 싶고
애인과 여행도 다니며 맛있는 것 먹고 싶네요.
하지만 현실은 혼자 방바닥 긁으며 라면 먹고 있습니다.
라면값도 오른다고 하는데요.
더 서글퍼지네요.

여기저기서 꽃 축제가 한창이던데
애인과 그 흔한 꽃 축제를 가보질 못했네요.
언제나 여의도 바닥을 누비며
불꽃 놀이도 보려는지
어디다 이런 마음을 하소연할 곳도 없고
종철씨라면 제 마음 이해해줄 것 같네요.

결혼할 때 조건을 따지는 분위기이다 보니
누군가를 만나기도 솔직히 겁이 납니다.
혼자 살아야지 하다가도 문득 밀려오는 이 외로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