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씨~

 

혹시 군자란이란 화초를 아시나요~

 

제가 5년전부터 키우고 있는데..

 

이맘때가 되면 늘 주황꽃 꽃을 피우는 봄을 미리 알려주는 화초랍니다.

 

주황꽃 꽃이 만개할때면...

 

지난 겨울의 추웠던 기억... 시렸던 추억들을 모두 잊게되고

 

따스해질 봄 햇살을 먼저 만끽하게 되곤 했거든요...

 

그런데... 2월 말이면 피던 꽃이.. 기다려도 기다려도 피지 않아서...

 

유난히도 추웠던 올 겨울탓인가... 아님 혹시라도 화분이 잘못된건 아닌지 걱정했더랬는데..

 

오늘 아침 베란다로 나가 보니... 꽃몽오리가 올라오고 있지 뭐예요~~

 

너무  반가워 환호를 질렀답니다...

 

초등학교 다니는 두 딸아이를 불러 보여주고 같이 반가워했죠..

 

이제 며칠뒤면... 활짝 핀 군자란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는것도... 그 꽃과 같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겨우내 찬바람 다 이겨내고 피어나는 봄꽃처럼...

 

힘들일이 있어도... 어떤 아픔이 있어도... 그 시련 다 겪으면

 

다시 피어날 희망이 있는거라고요...

 

그래서 세상은 살맛난다 하지 않겠습니까...

 

아침에 너무도 반가운 군자란 꽃 탓에.. 괜시리 설레이는 하루가.. 한주가 될것같아

 

글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신청곡 :  박지윤 '난 사랑에 빠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