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종철형님! 인천에 살고 있는 박 현 이라고 합니다.

올해 저는 스물 아홉이 되었습니다.

올해가 지나면 이제 나이 앞 자리가 바뀝니다.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 안됐지만.. 저는 작년 겨울부터 마지막 20대인 올 한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요즘에 만나면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구요..

왠지 이번 해는 그냥 예전처럼 보낼 수는 없다는게 제 마음입니다.

서점에 가보니 마지막 20대에 관한 책들도 많더라구요..

29. 뭔가 의미 있는 나이인 것 같아요. 그래서 20대를 마무리 할 수 있는

긴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볼까.. 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코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주변에 형님들은 서른이 되도 똑같다

괜한 고민을 하는 것이다.. 다니는 직장은 어떻게 할꺼냐.. 등등

걱정섞인 말씀을 해주시고..

여행을 가려면 지금까지 힘들게 모아온 돈도 많이 소비가 되고,

다니고 있는 직장도 잠시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근데 저는

이런 모든 것을 감수하더라도, 멀리 여행을 떠나보고 싶습니다.

가서 지금가지 제 인생도 되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30대, 40대의 나를

고민도 해보고 말이지요..

종철형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형의 마지막 20대는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