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부엌에 들어가보지도 않고,

요리엔 관심도 없었는데요,

요즘 제 자신이 신기할 정도로

국도 하나씩 끓이고, 간단한 요리도 하나씩 하게 됩니다.

이상하게 제가 만들고 싶고, 만든 음식들...

주변 사람들한테 먹여주고 싶더라고요..

저희 엄마는 이제야 철들었다고 시집갈때가 됐다고 하시던데..

제가 보기에 그건 아닌 것 같고요,

신기하게 요리가 하고 싶어집니다.

한번도 안해본 요리도, 한번 하면 다들 맛있다고 하니,

저는 이 시대의 장금이가 아닐까 하는 착각까지 할 정도입니다.

음식 잘하는 엄마 손맛을 물려받은것 같기도 하고..

요즘... 저 요리하느라 행복한 여자예요~

오늘은 깐풍기 해볼겁니다.

얼마나 맛있을지.. 가족들이 얼마나 맛있게 먹을지..

벌써부터 설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