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는 보약의 여왕입니다.

저희 집 ‘허준’이 따로 없는데요..

그래서 저는 저희 엄마 덕분에 밤마다 잠을 자기가 어렵습니다.

매일 매일 끓어 넘치는 이 ‘슈퍼에너지’를 주체할 수가 없거든요

보약의 종류도 아주 다양합니다.

매일 챙겨먹는 종합 비타민은 물론이구요, 각종 철분제, 칼슘제 등..

홍삼, 인삼도 매일 매일 먹고, 물도 그냥 물은 절대 못 먹습니다.

칡 다린 물부터 시작해서 집안엔 매일 각종 한약재 끓이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하나뿐인 외동 딸인 제가 어렸을때 몸이 많이

약해서 자주 아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인지 저희 엄마, 제 건강이라면

아주 끔찍하게 생각하십니다.

전 이제 한 겨울에도 감기 한번 안 걸릴 만큼 건강한데 말이죠..

이게 다 저희 엄마 덕분이겠죠?

이제 제 건강만 챙기지 마시고 엄마건강도 좀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