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애 아빠와 크게 다퉜습니다.

그 이후로 일주일간 저는 아이방에서, 애 아빠는 안방에서 생활했습니다.

출 퇴근시간에 마무칠 일도 없어서 얼굴본지 꽤 됐네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데,

저희 부부는 오래갑니다.

부부는 어떤일이 있어도 각방쓰면 안된다던데,

자존심이 있어서 싸웠는데 같은 방쓰긴 싫네요.

그래도 이렇게 냉전이 길어지니까

아이 교육상에도 안좋고해서

오늘은 제가 화해를 신청해볼까 하고 있습니다만,

이 마음이 저녁까지 그대로 이어질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그렇고, 애 아빠도 그렇고 자존심만 조금 내려놓으면 될 것 같은데,

그게 제일 어렵네요.

저희 부부 화해할 수 있게 힘을 주세요! 아자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