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어릴적 뛰어놀던 강원도 두메산골 내고향 봄이면 벗꽃 진달래 만발하고

들로 산으로 동무들과 뛰어놀며 하루해가 저무는줄 몰랐지요

여름이면 앞개울에 모두모여 벌거벗은 몸으로 개수영 솜씨자랑하고

가재잡고 버들치 잡아구워먹고 더운여름 즐기며 세상잊고 살었지요

가을이면  곱게물든 오색단풍에 붉게물든 앞뒷산에 정취에 빠저들곤 했지요

높기만한 가을밤하늘에 떠있는 은하수을 보며  상상에 꿈에 빠저들어

잠들었지요

힌눈이 참많이도 내리던내어릴적 강원도 두메산골 검정고무신이눈길에 미끄러워

새끼줄로 고무신을 챙챙동기어 매고발목까지 빠지는 학교는 왜그리도 멀고 먼지

힌눈속에 뽀뜨득소리 내며돌아오는 하교길은손발 얼어 감각없는 나을 반기는

어머니께서는  솜이불속에 포근하게 나을녹여주던 내 어머니그때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이제중년에 들어 아련하게 가물거리는 기억이배고프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지금도

그시절로 갈수만 있다면 나돌아가고 싶읍니다

가고 싶은마을 이노래을 들으면 눈시울이 붉거지는것은 고향에 두고온 

향수때문 입니다 앵콜곡으로 가고싶은 마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