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하고 있던중 갑작스런 아내의 호출 .. 아내가 저를 위해 프로포즈 이벤트를 마련해 주었습니다..남자로서 처음으로 태어나서 받아보는 프로포즈였습니다.
사실 한번도 귀뜸을 해주지 않았지에 너무도 당황했지만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3년째 혼신신고 만 한체 결혼식도 올리지 못해 프로포즈를 어찌해야할지 망설였는데 ...아내가 저를 위해 먼저 준비해주었네요.. 평생 저만을 사랑하겠다는 말을 하면서요.

저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사랑과 행복이란 것을 느껴본적이 그리 많치 않았답니다.
어머니와 저 단둘뿐인 식구 어머니는 제가 어릴적 부터 당뇨로 인해 항상 몸이 아프셨습니다. 집안의 형편도 좋치 않아서 과연 나에게도 희망 이란것이 있을까 라며 하루의 몇번씩 저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
그러던때 우연히 선배의 결혼식에 참석을 하였고 그속에서 만난 사람이 지금 제곁에 있는 아내 입니다.처음에는 정말 부담 스러워서 그만 만나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직장도 인물도 환경도 그렇다고 아내 에게 시간적으로 물질적으로도 잘해 줄수가 없었으닌까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내의 활짝 웃는 모습과 애교섞인 행동들로 인해 어느새 제가 밝아지며 긍정적으로 변하는 또다른 저의 모습이 신기하게 느끼어 졌습니다.저희 아내는 연예시절에 매일 퇴근을하면 저희 집으로 달려와서 어머니에게 친딸같이 대화도 나눠주며 시장에서 장도 보고 집안의 반찬까지 만들어 놓곤했습니다...하지만 정작 제가 아내에게는 아무것도 해준것이 없었습니다 , 연예시절 여행이라든지 연극이라든지 문화생활을 할수있는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제가 해줄수 있는 말은 단한마디 사랑한다는 말밖에 없었습니다.

어느날 아내의 집 에서 저와의 교재를 알게 되었고.. 그로인해 아내는 직장도 그만 두어야 했고 바깥출입도 하지 못했습니다.
아내의 어머니께서 선자리를 봐오시며 매일같이 어머니와 함께 있으며 선도 보아야 했기 때문이죠..그래도 저와 인연이 될려고 했던것 일까요.. 아내는 집을 나와 저에게로 왔고,. 저역시 아내를 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채 혼인신고를 하였고.. 부부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어느누구 보다 행복한 남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못난 제게로 와준 아내를 생각하면 가끔씩..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내가 조금만더 노력하고 조금만더 힘들면 언젠간 꼭 우리에게도 밝은 날이 올꺼야.. 이렇게 하루에 몇번씩 다짐을 해보곤합니다..지금이순간에도 저에게 어떤 힘든 고난이 온다해도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은 언제나 변함 없을것이라고 항상 마음의 약속을 한답니다.
사랑해요 혜경씨 ..! 언제나 당신은 나에게 있어.. 누구보다 아름답고  눈부신 태양 같은 사람입니다.사랑합니다.

 

아내에게 혼인신고후 신혼여행 한번 가보지 못해서

제주도 여행 꼭 시켜주고 싶습니다.

 

회원가입시 이름이 잘못입력 되었는데 수정이 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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