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결혼해서 사업이 잘안되어서 

시골 고향으로 내려가서  살면서 많이 힘들었을텐데

잘 견뎨주고 딸 둘을 다 공부도 잘 하고 특히 글쓰는 재주가있어서

너무 고맙고 고마워 

이런우리 올케에게 제주도 여행 보내주시면 너무 고맙겠습니다

결혼한지 16년이나 되었는데 여행한번해보지 못했거든요

큰아이가쓴글 입니다

선생님  ( 김재은  노은중 2)

땅은 어느샌가 자라난

여린 싹을 보았다

약한 비 바람에도그만

넘어저 버릴것같은 싹에게

땅은

어떻게 거센 바람을 이겨야 하는지

어떻게 쏟아지는 비를 받아야 되는지

어떻게 따스한 햇살을 맞이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엇다

나무는 자꾸만 하늘을 향해 솟아가고

땅하고 자꾸만 멀어지는 줄 모르고

하늘만 보아가다

커진 키 만큼 자만감이

결국

나무는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고

부러져버려 흙으로 돌아갔다

자신이 받았던 사랑과 가르침을

그리워하고 감사하며

땅은

또 다른 선생님이 되어갔다

 

010-4503-8146  김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