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내와 아들과 떨어져 기러기 아빠로 산지 2년이 다 되어가네요.

남들은 돈이 있으니까 가족이 외국에서 살 수 있는 거 아니냐는 말도 하지만, 아들이 다른 아이들과 적응을 하지 못해 어쩔 수 없는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외국 나간지 2년여 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비행기 값을 아껴 외국에 돈을 보내면 가족들이 좀 더 맛있는 거 많이 먹겠지라고 생각을 하니 외국에 나간다는 것이 쉽지가 않네요.

그런데 이젠 정말 아들과 아내가 보고 싶기만 합니다.

대출을 받아서라고 가족을 한국에 오게 하고픈 생각입니다.

아들도 한국에 오고 싶은지 전화를 하면 “우리는 언제 한국에 가?” 라고 자주 물어봅니다.

이번에 가족이 한국에 오면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제주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것도 먹어보고 싶고요.

그날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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