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맑았던 하늘에 갑자기 어둠이 밀려 오더니
갑자기 손가락 굵기 만큼 굵은 비가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하여
우산을 썼는데도 쓰나 마나 옷을 다 버렸네요.
아파트 옆에 천이 흐르는데 금방 물이 불어나고
무언가 움직이는 것 같아 눈길을 돌려보니 재두루미가 물가를 걷고 있었어요.
비가 억수로 쏟아짐에도 사진에 담아보려고 주시하다보니
살펴보니 한쪽 날개가 축져진 게 보였어요.
날 수는 있으니 여기까지 왔을텐데 왜 다쳤을까...
비를 맞고 서있는 그 모습에 마음이 짠 한 게 발길을 못 돌리게 하더라구요..
갑자기 "B＆Lee 의 비오는 날의 동화"가 떠올라 듣고 싶어..
대구에서 사연 올립니다...
♣부나비 올림
지난 29일 안동 백영규팬클럽 정모에서 만난 님들 정말 반가웠어요
백영규님을 비롯하여 모두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