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촌장님. 주민 여러분 ..

오랫만에 들렸읍니다..

 

저는거제도 에서 작은 사진관 하고 있어요..

오늘은 사진관에 오신 손님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어제는  중년의 부인께서 ,,오셨어요...

사진관 앞에서 돈가스 집을 하시는 분인데요.

 

화장실 다녀 오다가   문득 사진이 찍고 싶으셨다네요.

나이 더 먹기 전에. 내모습 찍고 싶다,,생각이드셧데요..

30~40 대 때는 애들 키우나라 정신 없어   사진 찍을 정신조차도 없었다면서..

지난날을 돌아 보니.. 내 모습이 하나도 없더라,,,생각하니 서글퍼졋데요..

앞치마 입을 채로   가게 들어셨다네요...

 

단정하게 머리손질 하고..

앞치마 풀러놓고..

카메라 앞에 서 수줍게 사진찍으시는 모습이 어찌나 고우시던지...

순간 ..뭄클 했답니다...

 

이쁘게 작업해서 뽑아다 드리니...너무 좋아 하시더라구요..

우울한 일이 있었는데...

사진 보니 너무 기분 좋아졌다고...

 

문득 이런 생각을 햇어요...

주민 여러분들도

꾸미지 말고 ..지금 모습 그대로,, 남겨 보시면 어떨까,,하구요...

 

여러분 지금  주위를 둘러 보세요  ,사진관 보이나요?

그럼 들어 가셔서..사진 한컷 어떠세요?

 

제가 아는 분들과 함게 듣고 싶어요...

신청곡:

이승철 , 그런사람 또 없읍니다,

           네버엔딩 스토리

              꼭 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