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송 잘듣고 있습니다~

 

정겹고 푸근한 방송 너무 좋습니다 ^^

 

지난주에는 저희 아버지의 생신 이셨어요~

 

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 모처럼 가족들이 다 모였어요~

 

아버지는 자신이 생신을 축하해 줄려고 , 객지에서 자식들이 다 모이고 , 손주도 봐서

 

기분이 모처럼 참 좋으신거 같았어요 ..

 

저희 부모님은 60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농사를 지으세요 ~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거에요~  날씨영향도 많이 받고 , 손도 많이 가고

흉년이면 흉년이라고 농작물 많이 안나와서 걱정하고 , 풍년이면 풍년이어서

농산물 가격 제대로 못받고 , 이래저래 힘든게 농사인거 같아요 ..

그래서 부모님은 저희보러 항상 어렸을때 부터 하는 말씀이 , 너희는 우리처럼

농사짓지말고 꼭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회사 취업하라고 하시곤 했죠 ..

이번 여름엔 너무 힘드셨어요 ..

폭염때문에 비가 너무  안와 , 농사짓기가 힘드셨고 , 또 얼마전에는 비가 너무

많이와서 물에 다 잠기고 그랬거든요 ...

저희 부모님도 이렇게 농사를 많이 지어봤어도 , 요번처럼 가뭄때문에 , 비때문에

피해본적은 처음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

이번 농사 잘되서 , 손주들 간식도 사주고 , 용돈도 주고 싶다고 하시는 소박한

저희 부모님이세요 ...

그러면서 항상 저희들에게 우리들이 잘난 부모가 아니라서 미안하다고 말하세요 ..

저는 저희 부모님 너무 사랑합니다~

농사지어서 그렇게 어려운 상황에도 저희 4남매 대학 다보내고 , 뒷바라지 해준것만으로

너무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남들처럼 저희집에 떵떵거리고 살진 못해도 ,  그래도 남한테 아쉬운소리 안하고 배 골지

않고 , 작은것에 만족하면서 사는 저희 부모님이 너무 존경스럽니다~

저희들이 농사 짓지 마시고 이젠 쉬시라고 해도 , 놀면 뭐하냐면서 힘있을때 한푼이라도 더

벌고 저희들 쌀이라도 가을에 보내주고 싶다면서 농사를 계속 지으시네요 ~

소박하고 정겹게 사시는 저희 부모님을 보면 부자된 느낌입니다~

 

가족들끼리 모처럼 다 노래방에가서 실컷 노래도 부르고 , 가족애를 느낄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아버지가 노래방에서 잘부르시는 노래 신청합니다~

아버지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세요~

 

신청곡 ㅡ  조용필 ㅡ 허공

 

 

p.s : 만약 소개가 된다면 선물로 백화점 상품권 이나 문화상품권 부탁 드려도 될까요 ?

 

부모님 좋은 선물 사드리고 싶습니다 ( 꾸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