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가을이 되면 다니던 교회에서 고등부 주최로 예술제가 열렸었다.

 시 낭독이며 악기 연주며. 독창, 중창, 성극...

 

 우리들은 서툴어도 연출 맡으신 선생님의 지도로 열심히 따라 했다

그러다가 맨 마지막에 참가자 전원이 다 참석하여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앞의 한 사람이 독창 하고

뒤에 있는 출현진들은 타악기로 연주를 하는 희안한 오케스트라를 구성 하게 되었는데 동원된

소품을 소개 한다면 주판 2개. 빨래판 5개와 젖가락. 애들 갖고 노는 따발총 1개,양은 밥솥 뚜껑 2

개. 이것이 전부 였다

 

 참가자 전원이 모인 상태에서  독창 하는 친구는 마이크 잡고 혼자 노래 부르고 우리들은 준비한

타악기로 뒤에서  반주를 담당  하게 되었다 .

그때 불렀던 노래가 <나 어떡해> 라는 그룹 싸운드의 노래 였는데  그런데로 박자를 맞추기가 쉽고

노래도 쉽다는  이유  에서 였다

 

처음 시작을  <내 사랑하는 그대여  언제 가려나~>로 시작하는  유행가 였다

맨 먼저 주판알을 가진 친구들이  "착착착착!"  소리가 나게 좌우로 흔들다가 얼마 안 있어서 

 빨래판을 담당한 친구들은 쇠 젖가락으로 좌우로 긁어 대며 소리를 냈다. 이 노래의 클라이막쓰는

<난 정말 울어 버릴까~> 대목인데 이 대목이 끝나면 따발총으로   "트르르르륵~" 울리고 나면

곧 바로 심벌즈 맡은 친구 그러니깐 다름 아닌 양은 밥 솥 뚜껑으로 맞 부딪혀 "팡!"울렸었다

 

이상한 것은  준비를 한 우리들은 진지하게 하고 있건만 청중들은 다들 "저거 뭐야? 저거?" 하며

웃느라고   소란 스러웠다.

"그게 그렇게 우스운 건가?!"  공연을  다  마치고  다  정리를  하고  가까운  짜장면집에  가서

뒤풀이를  하면서도  서로들  의문내  했었었다.

이 프로를 통해 그 때의 주제곡 < 나 어떡해 >를 듣고 싶네요

  <추신> 같이 듣고 싶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과 제가 듣고 싶을 것 같으세요?

             그렇쵸! 고등부 때에 같이 합주 했던 <희안한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요>

            요번에 저의 집에서 친목회를 합니다.제 친구들에게 선심좀 쓰게 선물좀 보내 주십시요!

            죄송 합니다~ㅎㅎㅎ

         그렇게  해  주시면  복  많이  마니  받으시게  될 꺼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