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원님의 일일 DJ되심을 축하드리며 응원합니다.

저는 도화동에 위치한 복지시설에서 일하는 제영명입니다.

잘생긴 외모가 가장 큰 메리트인데 라디오 방송이라 걱정했지만, 다행이도

보이는 라디오로 볼 수가 있네요^^

신청곡 대신 신청시(詩)를 신청합니다.

“사랑은 주다 주다 줄 것 없어 애태우는 것”이라며 노래하는 시인이신 한창원 일일DJ님의 목소리로 “사랑” 시를 듣고 싶습니다.

 

 

사 랑

- 한창원-

 

사랑은 또 다른 사랑에 의하여 만들어 집니다.

사랑을 끊을 수 없는 것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다툼이나 핍박이 우리를 끊으리오

나는 확신합니다.

사랑을 믿고 주신 사랑을 믿습니다.

미움은 사랑하기에 생겨나느니

어떠한 현재, 미래의 일도

어떠한 증오도 사랑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사랑을 끊을 수가 없는 것은

사랑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습니다.

서로 대접하고 서로 봉사하면

사랑으로 인해 오는 시련은 사랑을 강하게 만듭니다.

사랑은 주는 것이라 했습니다.

받기를 원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주다 주다 줄 것 없어 애태우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