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어릴적 피서,,

 

나 어릴적 피서지는 금빛 모래밭에 동글~동글한 자갈이 펼쳐저 있고,

 

맑은 물이 흐르는 동네 앞 금강이었지요,~

 

 

어린시절 무더운 여름이 되면

 

강으로 달려가 하루를 보냈고,

 

 

여름해가 노을지며 서쪽 하늘로 넘어 갈때면,

 

새벽부터 들에 나가 일하시던 동내 어르신들께서

 

양동이와 소쿠리를 들고, 온 식구가 강으로 나오셨지요,,

 

 

식구끼리 강물속에 자리를 잡고 앉아,

 

물속을 들여다 보며,,다슬기를 잡고,

 

시원한 물속에서 더위를 날려 버렸지요,,

 

 

양동이와 소쿠리엔 거무스러운 다슬기가 한가득~

 

 

집에 돌아와, 마당 한 가운데 젖은 쑥에 모깃불을 만들어 놓고,

 

멍석 위에 둥그렇게 모여 앉아 탱자 가시로 다슬기 살을 빼던

 

1970년대 어느해 무더웠던 한여름밤의 추억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추억으로만 남아있는 어릴적의 피서가 그립습니다.

 

 

♪♪♪ ♪♪♪ ♪♪♪

 

 

40년전을 떠올리며~~신청해 봅니다.

 

이   필 원  &  추 억.

 임  성 훈   & 시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