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의 '다행이다'

 

저에겐 정말 잊지 못할 노래입니다

 

데이트할 때 와이프가 나중에 결혼할 때 축가로 불러달라고 해서

식은땀 흘렸던 기억이..@-@

평소에 노래하는거 안좋아하거든요..못하기도 하구요..

 

다른사람 앞은 힘들겠지만 널 위해 불러주마~하고

약속해서 일부러 틈틈히 집에서 회사에서 이어폰으로 

들으며 연습 많이 했어요 자려고 불끄고 누워서도

 

'그대를 만나고~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마주보며 숨을 쉴 수 있어서~~

 

저희 어머니 잘때는 잠만자라며 푸사리를 주시던 기억이.. ^^;

 

프로포즈 하던 날 평소에 센스없는 탓에

이벤트 해주시는 곳에 의뢰해서 프로포즈를 했는데

반지주면서 떨리는 맘으로 이노래 불러줬더니

와이프가 눈물 뚝뚝 흘리면서 울더라구요 ㅜㅜ

노래 못하는거 아는데 연습했었냐며 ..ㅠ

저도 같이 울었네요..

 

이적씨가 결혼을 앞두고 아내될 사람을 위해 곡을 썼다는데..

주옥같은 노래 가삿말이 제 맘과 비슷하게 느껴져서

더 좋아하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회사일로 심하게 바빠져서

예전처럼 집안일도 많이 못도와주고

너무 미안한 요즘입니다

이렇게나마 제 맘을 전하고 싶네요

 

"봉봉아(아내애칭) 앞으로 최고의 자상한 남편이 될께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나랑 결혼해줘서 너무 고맙고 많이 사랑한다

 지금의 행복한 추억으로 평생을 함께하자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