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좋은 토요일 결혼을 해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는데 제주도에는 저녁에 도착하고  다음 날부터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는데 비가 오는거예요.그리고 여행사에선 봉고차로 각 호텔이나  콘도를 돌며  신혼부부들을 태워 큰버스로 이동을 했는데, 우리가 있던 콘도가 항상 끝 코스였구 자리도  한자리밖에 없어  저만 그좁은 봉고차에서 신랑 무릎에 앉아 이동을 하곤 했었죠.

나이가 어린 저는 얌전만  내숭만 떠는 신부들과 달리  똥돼지  우리에도  직접 올라서서 보기도 하고.

비가 이틀내내 와서  구경은 제대로 다 못했지만,

나름 좋았었죠.

그러나 숙소만 오면 밤새 끙끙 않아  고생도 했구.

그때  10주년이 되면 다시 제주도에 오자는 얘기를 했으나.. 살다보니  10주년은 커녕 20주년이 

지나도 제주도는 고사하고 비행기  꼬리도 만져보지 못했네요.

다시 신혼으로 돌아갈 수는 없으나.

신혼시절 생각하니 입가에 웃음은 지어집니다.

친정아버지를 하늘나라에 모시고 오니 개근선물이 와  있었네요.

종류가 달라  10초 고민했으나 친구들과 하나씩 나누어 가졌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