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고요?
다른 데 정신을 팔지 않아야 하니까요.
한 곳만 쳐다 보세요.
왜냐고요?
다른 마음을 품지 않아야 하니까요.
오직 한 사람만 곁에 두세요.
왜냐고요?
다른 사람을 가슴에 담지 않아야 하니까요.
사랑의 동반은 외로움을 몰라야 합니다.
외로움은 동반의 적이니까요.
사랑의 동반은 그리움입니다.
그리움은 동반의 사랑앓이이니까요.
사랑의 동반은 목마름입니다.
목마름은 동반의 욕구이니까요.
그대가 심산계곡 바위 틈새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들꽃이라면,
나는 그 들꽃 향기에 취하고 싶은 이름없는 들새입니다.
그대가 겨을을 마중하는 가을 낙엽이라면,
나는 그 낙엽을 책갈피로 삼고 싶은 추억입니다.
그대가 미움이 없는 사랑을 그리는 화가라면,
나는 그 사랑을 되새김질 하는 시인입니다.
《음ㆍ초》가족 여러분, 어느새 두달이 지났습니다.
소영님의 다정한 목소리를 접하지 못한게ㆍㆍㆍ
반드시 돌아오실거라 굳게 믿으며,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자구요.
일찍 찾아온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아리 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