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지하철 플랫폼 등에서  김현정 작가의 그림을 한 번쯤은 보셨을 거예요.

한복을 입고 햄버거를 먹는 다거나...역기를 들고 있는 ... 발칙한 상상력의 주인공!

그래서 그녀의 이름과 그림 앞에는 '파격', '동양화계의 아이돌', '현대판 풍속화' ,

'발칙한 한국화가' 등.. 수많은 수식어가 붙습니다.

.. 릴레이 여정을 따르다가.. 만나게 된 김현정 작가를 보고

저는 소스라치게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요.

전문적인 그림 지식이 별로 없었던 저로서는..

지하철에서만 만나...  '와! 틀을 완전히 깬 .. 이런 그림은 누가 그리는 걸까?'

하고 생각만 했던.. 그림을 직접 그린 주인공!

20대의 젊은 동양화 작가, 김현정님을 눈앞에서 직접 만나니까 진짜 신기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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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작가는 직접 그린 그림에 짤막한 에세이를 실은

<내숭>중에 몇 부분을 낭독해 주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그림을 보여 드리면서.. 낭독 부분을 들려 드리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그래도.. '소리'로 .. 뭔가를 '상상'한다는 건..

꽤 근사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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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위해 그녀의 갤러리를 찾아간 저는.. 김현정 작가에게..

"이 그림들은 언제 다 그리는 거예요? 어떤 식으로 작업하세요?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으세요?"라고 폭풍 질문을 했는데..

"전요. 그림을 그릴 땐.. 그냥 그림에 미쳐서 그림만 그려요. 조금이라도 틀리면 다시 시작하는데.. 그게 또 즐거워요." 라고 답을 하던.. 김현정 작가의 열정적인 모습이 떠오릅니다.

앞으로도 독창적이고, 발칙한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

기대하겠습니다.

소중한 만남, 반가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