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김주연님은

라이먼 프랭크의 <오즈의 마법사> 중에

도로시가 허수아비, 양철마법사를 만나

길을 떠나는 장면을 읽어 주셨는데요.

책은 읽지 않았어도, 만화를 통해 누구나 알 법한

이 책은.. 김주연님이 용기를 얻고자 할 때.. 꺼내 읽는 책이라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익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오즈의 마법사를

단 한번도 책으로 읽어본 적이 없는 저는..

김주연님의 낭독으로 듣는 <오즈의 마법사>에

푹 빠져 들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녹음을 위해 김주연님 댁을 찾아 처음으로 가 본 분당 근처 일신동 일원,

길을 잃어 이길 저길 다녔던 기억..

드디어 찾은 김주연님 댁 문 앞에 붙어 있던

세계 각국의 자석들..

낭독을 들으며 다시금 그때 그 생각으로 빠져 드네요.

소중한 만남, 반가웠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