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전문영님은 치누아 아체베의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의

일부분을 읽어 주었는데요.

조금은 낯선 아프리카 문학을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죠.

순수했던 아프리카 문명이 ...제국주의 세력과 만나면서 붕괴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죠.

아주 오래전에 쓰여진 책인데도

현시대에도 묘하게 공감이 되는 명작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편, 한국 종합 예술학교의 재학중인 전문영님 덕분에

처음으로 '돌곶이 역'에도 가 보고..

궁금했던..한예종의 교정도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돌곶이 역 구석구석의 예뻤던 골목길,

한예종에서 뿜어져 나왔던 예술적인 기운들때문에

또 한 번 근사한 여행을 하고 온 기분이 드는 여정이었습니다.

늘 용감하게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는 전문영님~

앞으로의 인생길도 늘 응원할게요~

소중한 만남, 반가웠습니다. ^_^